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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와 색채의 상징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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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oon 2009. 6.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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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힐데가르트의 비전을 이해하기 위한 상징이해          
 철학자이며 종교학자인 엘리아데에 의하면 상징이란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와 공존하며 수많은 세월에 걸쳐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존재의 가장 내밀한 양상을 숨김없이 드러내주는"(엘리아데 2000)것이다.
 상징과의 관련성에서 볼 때, 미술이란 바로 상징언어의 대표적인 예술이다. 특히 인간에게 문자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한 그림은 바로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가리키며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그림에 나타난 형상들은 화가나 보통 사람의 그림이든, 그린 사람 개인은 물론이고 그 시대의 정신을 상징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이러한 그림언어의 상징성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그림이 인간의 최초의 단일언어이며 공통언어이기 때문이다(리델, 1988).  
 그림을 통한 상징언어는 회화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인 선의 율동, 형태, 공간, 색채로 표현된다. 힐데가르트의 시비아스를 감상하기 위해서 이러한 그림의 기본적 요소들이 상징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면서 이해하고자 한다.

2.1  형태상징
1) 원  
 원은 시작과 끝이 없는 곡선으로서 모서리가 없는 형태이다. 이러한 형태는 자연의 현상과 형상에서나 일상의 생활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원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지니고 있으며 나아가 무형이면서도 유형이 공존한다. 예를 들어 낮과 밤이 있는 하루의 변화나 사계절의 규칙적인 변화는 시간적 원운동을 나타내며, 태양과 같은 행성들이 공간적으로 원형 태의 유형을 지니고 있다.     
 원은 단일성과 기원과 통일체를 의미하는 숫자 1에 해당한다. 원은 인류의 문화에서 주로 신과 초월자를 나타내는 상징적 형태로 받아들여졌다. 그러한 상징적 의미 때문에 원은 많은 나라에서 완성과 영원성을 상징한다. 또한 원은 모든 것을 감싸는 것과 연관하여 어머니의 상징이기도 하다. 기독교 미술에서 힐데가르트가 본 비전에서도 전체로서의 하나, 전체의 단일성을 표현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사파이어 비전에서는 붉고 은빛 감도는 집약된 중심에 서 있는 한 존재를 볼 수 있는데, 이 형상은 푸른빛을 띈 사람의 형상이다. 이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인가? 지혜의 상징인 소피아인가? 혹은 힐데가르트 자신인가? 이 형상은 원안에 나타난 하나의 상징이며, 우주적 빛의 물결에 중심이 된다. 원의 중심점은 보통 사람형상의 중심인 복부, 단전인데, 동양에서는 그곳은 인간의 우주적 에너지와 연결시키는 활력과 영적인 에너지가 솟아 나온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우주의 형태를 원으로 보고 그 안에서 음과 양의 신비를 태극도로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음과 양의 신비를 내포한 태극도는 우주의 진리를 찾아가는 길이다. 불교에서 원은 깨달음의 단계에 이른 것을 상징한다.
2) 삼각형
 삼각형은 각이 있는 형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2개의 대각선을 가지고 있으며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기본적 기하형태에서 가장 역동적 형상을 지닌다.  삼각형의 구도를 즐겨 사용한 예술로는 무엇보다 고딕양식의 건축이다.   삼각형의 상징은 숫자 3이 가진 상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인간의 인생에 있어서 출생과 삶과 죽음 혹은 청년기와 중년기와 노년기를 의미하며, 시간적으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 이러한 점에서 삼각형은 역동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러한 역동성에서도 균형을 이루는 능력이 있다. 이와 같은 힘은 종교적 의미에서 신성한 것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 수많은 종교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삼각형은 신과 조화를 상징하는데, 기독교에서 삼은 삼위일체의 신성한 것을 상징하듯이 삼각형도 신성함을 나타낸다.  
 삼각형은 가장 다양한 형태를 가지는데, 각 삼각형의 형태에 따라 그것이 주는 상징도 다르다. 다시 말해서  꼭지점이 아래로 향한 역삼각형은  여성적-수동적 힘, 변화, 물, 무의식, 하늘의 은총, 잠재력, 음(陰)을 상징한다.  그에 비해 꼭지점이 위로 향한  피라미드형 삼각형은 남성적-창의적 힘, 땅에 서 있으면서 높은 곳으로 향하는 자세로서 생동력, 불, 생명력, 변화, 리비도, 창의성,  양(陽)을 상징한다. 또한 이러한 삼각형은 인간의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며 영적인 힘을 경험하게 한다. 이 삼각형은 삶과 죽음과 재생을 다루고 있으며 새로움과 창의성의 분출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자아의식을 암시한다.   
3) 사각형
 사각형은 인간의 생활과 아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형태이다. 이러한 사각형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형태로서 모든 인류에게 대지를 상징하며 그와 연관하여 단단함과 무거움과 고요를 의미한다. 대지와 관련한 사각형은 음양오행에서 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하늘은 양을 상징한다.   또한 사각형은 건축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형태로 건축의 평면을 이룬다. 따라서 사각형은 삼각형과는 달리 구체적이며 명백함을 나타내고, 근원적이며, 물질적이고 정체적 형상으로서 정역학적 의미를 지닌다. 사각형은 숫자 4와도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데, 4방위, 4계절, 4원소, 4기질 등이 그러하다. 종교적으로 삼각형이 신성을 말한다면, 사각형은 인간적인 것을 의미한다. 정사각형이 원안에 있으면 땅과 하늘의 결합, 자신의 에너지를 가진 충만함과 정화를 상징한다. 이러한 것은 우리나라, 티벳과 중국의 만다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이처럼 정사각형은 원과 더불어 만다라의 기본형태이기도 하다. 플라톤은 정방형을 완벽한 미(美)라고 하였다.   
 분석 심리학에서는 사각형은 인간의 무의식에서 나온 형상으로서 원형적 구조문양으로 본다. 이는 안정성, 조화와 균형(숫자 4에 상응), 판단력, 인간적 완벽성, 서로 다른 요소들 사이의 균형, 정신에서 물질로의 변화, 합리적 사고, 목적 지향적 행동, 실행과 관련된다.  
 사각형은 긍정적 의미에서는 고요를 얻을 수 있으며 휴식할 수 있으며, 놀이나 집회를 위한 공간으로서 공동체 의식이나 소속감을 주는 반면, 부정적으로는 폐쇄적이거나 답답한 공간이나 심지어는 감옥과 같은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러한 감옥과 같은 곳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은 예를 들어 미로를 그리거나, 미로를 따라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다라에서 미로 문양을 그리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2.2 색채상징

1) 빨강
 빨강은 불과 태양을 상징하여 따뜻함과 온기를 대변한다. 또한 빨강은 피를 상징하며 건강과 생명을 나타내며 나아가 열정, 활력, 행운, 에너지, 확장, 사랑과 결합과 에로스를 의미한다. 파랑이 정신적, 수동적 상징인 반면 빨강은 물질적, 능동적인 것을 상징한다. 빨강은 정치와 종교적 의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빨강은 속세의 권위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에서는 성령, 희생제물인 그리스도 수난을 상징하는 색으로 사용된다.
 빨강은 여성의 상징성과 남성의 상징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여성적 빨강이 구심적, 육체적인 것, 세속적인 것, 모성적이고 내면화된 것에 비하여, 남성적 빨강은 원심적, 외형화 된 것을 의미한다.
2) 파랑
 파랑은 물과 대양과 하늘을 상징하며, 형이상학적 동경과 초월성을 나타낸다. 이 색은 감각적 에로스의 빨강에 비해 정신적 에로스의 성격을 띈다. 이에 따라 파랑은 비현실성, 비물질적인 것, 추상적인 것을 상징하며 우주적인 것과 영원성을 의미한다. 조건 없는 신의와 지속적 애정과 헌신과 진지함을 상징하며 상냥함과 감정이입과 명상적 사고를 나타내는 색이 파란 색이기도 하다. 이 색은 휴식, 거리감, 절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또한 이 색은 몽환적이거나 취한 상태와 불안, 침울함과 차가움을 의미하기도 하며 공허한 합리주의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파란 색은 색의 톤에 따라 상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연한 하늘색이 몽상, 비현실적인 색이라 할 수 있다면, 짙은 바다 색은 꿈, 신비, 무의식의 색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파랑은 종교적으로 초월적 지혜와 잠재력을 나타내는데 사용된다. 종교적 의미에서 파랑은 자주 초월과 영원한 삶을 상징한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중세시대에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모든 사람은 ''천상적 지식을 지닌 진리에 결속된 사람''의 특징을 갖는다. 그들을 상징하는 보석은 천상의 힘을 투명하게 비추는 사파이어다. 하늘을 통해 작용하는 것은 파랑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이와 관련하여 특히 인상적인 것은 12세기의 위대한 신비주의자이자 대수도원 원장이었던 힐데가르트 폰 빙엔이 본 비전이다. 이 비전은 동료 수녀에 의해 그려진 당시의 명상 그림에서 볼 수 있다. 힐데가르트 자신은 시비아스 책에 자신의 비전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나는 빨갛게 타오르는 불길 안에서 사파이어 색의 인간 형상을 한 아주 밝은 빛을 보았다." 그녀가 본 환영에 맞추어 그려진 그림에는 금홍색의 불길로 둘러싸인 원의 한가운데 푸른 사파이어 색깔의 투명한 형상이 있는데, 이 불길은 형상을 에워싸지만 닿지는 않는다. 이 사람의 형상은 보다 더 넓은 겹으로 둘러싼 은색의 불 -비전에서 말하는 "아주 밝은 빛"-에 의해 마치 집중적인 에너지원에 에워싸인 듯한 효과를 준다. 그러나 빛의 발현은 초월의 영역과 하늘의 색인 더 진한 파랑의 영역에서 올라온다. 비전의 전체적 인상은 신의 창조력과 동일시되는 우주의 녹색 힘 즉, 힐데가르트의 "benedicta viriditas"인 녹색의 틀 안에 그려져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사파이어 푸른색의 인간 형상 자체를 살펴보자. 그것은 하늘색과 힘을 나타내는 듯이 반투명하게 형상화되어 있다. 형상은 그림의 중앙에서부터 축복의 손을 내밀며 보는 이에게로 다가온다. 메튜 폭스는 이를 치유와 도움을 주는 자세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형상이 취하는 축복의 자세에도 불구하고 형상의 시선과 태도는 엄청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힐데가르트 자신은 그 형상에 부여된 세 겹의  비전을 삼위일체 신의 현현방식으로 짐작한다. 그렇다면 사파이어 색의 인간형상은 그리스도 자신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형상은 기독교 미술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그리스도상과 일치하지 않으며, 오히려 여성적인 얼굴모습을 지닌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차라리 "그녀 안의 그리스도", 힐데가르트 수녀 내면의 그리스도상 혹은 사람 안에 있는 신의 모상 즉, 신비스런 "자아"의 환영을 신과 관련된 사파이어 색의 이 형상에서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여성스런 느낌의 이 형상은 유대교나 수피의 신비교에서 명상의 대상이며 아라비(Ibn Arabi)의 경우 파랑으로 나타나는 실체화되고 의인화된 소피아나 코크마의 지혜일 수도 있다. 그렇게 볼 때 그 형상은 융이 말했듯이 가장 내면적 본질의 핵심인 "자기"(self)를 상징한 것일 수 있다.
 사파이어 색의 상징성은 매우 오래 전부터 내려온 상징성이다. 야훼의 왕좌와, 제우스의 왕좌 역시 비교할 수 없는 광채를 지닌 사파이어 색의 천공으로 묘사된다. 사파이어는 천상의 예루살렘을 짓는데 사용되는 보석 가운데 하나로서 대문 전체가 사파이어 한 조각으로 만들어져야 된다고 한다.
 기독교 미술에서 항상 푸른 망토를 걸친 모습의 마리아는 하늘의 여왕이자 보호망토 마돈나로 묘사되고, 사람들은 그녀에게서 피난처를 구하고 자신들을 대변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마돈나를 위한 동굴이 봉헌되어 "바다의 별"로 찬미되며, 마리아 상은 지중해 연안 카톨릭 국가들의 모든 유명한 해안에 세워져 있다. 뤼셔에 따르면 파랑의 상징성은 "어머니와의 최초의 결속, 신의와 신뢰, 사랑과 헌신"을 표현하기도 한다.
 푸른색 망토는 또한 그리스도 자신의 표징이다. ''독일의 성 로마 제국''으로 불렸던 작센가의 오토 황제들이 걸친 별무늬가 있는 망토는  ''위에서 와서 위를 향해 가리키는'' 것으로, 어떠한 요구도 ''신의 은총''에서 주어진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통치를 표시한다. 중세 후기의 종교화들은 지오토(Giotto) 이래로 푸른색의 상징내용으로 채워졌다: 여기서는 푸른 바탕이 종래의 금빛 바탕을 대신하면서, 그림의 분위기를 "초월적 분위기"로 나타냈으며 천상의 세력을 위해 그림들을 투명하게 표현했다.
 "파랑은 신의 영역이다"라고 했던 고대 이집트에서는, 죽은 자를 신의 세계 즉, 생명을 유지하는 천상의 세계에 들어가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왕들의 무덤 내실을 파랑으로 칠했다. 또 다른 고대 종교에서는 파란색으로 신들의 현현방식을 아주 잘 나타냈다. 힌두교의 민중 신이자 사랑과 춤의 신인 크리슈나는 항상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티벳 불교의 조형미술에서는 부처의 현현방식을 항상 파랑으로 묘사한다.  
3) 녹색
 녹색은 최초의 것이며 발아하는 것이다. 천지 창조에 대한 수많은 보고에서 녹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녹색은 성경의 천지 창조역사에서 하느님은 빛과 바다와 땅을 갈라놓은 후, 셋째 날에 식물을 창조하였다: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창세기1, 11). 창조는 인간을 위한 낙원설계에서 정점을 이룬다. 힐데가르트 폰 빙엔은 "하늘과 땅과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빛나는 녹색에서 창조되었다"라고  말한다.
 녹색 상징성이 새로운 생명을 위한 것이듯이, 인간신체기관의 기운과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한 묵시록에서는 녹색 잎의 치유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강 양쪽에는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생명의 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맺고, 그 나뭇잎은 만국백성을 치료하는 약이 됩니다(요한 묵시록 22, 2).
 중세에 최초의 여성저술가이며 여의사인 힐데가르트는, "Viritas", 즉, 녹색-개념을 의학으로 발전시켰다. 그 힘은 신의 창조력과 성령의 회복력에 의해 만들어져 치유와 구원의 일치를 이루게 된다.  힐데가르트는 여기에서 모든 활동적 녹색이 생겨나게 되는 잠재적 녹색 힘에 대해서 언급한다. 녹색 힘은 빛에 자극을 받지만 마지막으로는 신에 의해 이루어진다: “오, 신의 손짓인 녹색이여, 당신의 손에 녹색식물을 심어놓으셨으니.”태초에 녹색 힘은 너무 강했기 때문에, 땅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어떤 농사도 필요 없었다. 힐데가르트에 의하면 인간이 신을 외면하여 "타락"했기 때문에, 녹색 힘이 아주 약화되어 모든 녹색은 시들을 위협을 받아 계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녹색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영원성의 힘이 남아 있다: "어떠한 생명도 죽어야 할 운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은 바로 생명 안에 있다. 어떤 나무로 녹색의 힘 없이는 녹색으로 될 수 없고, 어떤 돌도 녹색 습기를 지니지 않는 것이 없고, 어떤 피조물도 녹색 없이는 특별한 자연력이 없으며,  살아 있는 영원성 자체는 녹색에의 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녹색 힘은 식물뿐만 아니라, 인간의 피와 살에도 작용한다: "영혼은 육체의 녹색 힘이다; 영혼은 육체에 의하여, 육체는 영혼에 의하여 작용한다. 무엇보다 남성과 여성의 성적  에너지에 녹색이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여성의 전성기 그 자체이다: 녹색 힘은 여성과 남성을 결합시킨다. 힐데가르트는 그녀의 영적 글에서 가장 내적인 마음의 녹색 푸름을 자주 맹세했다: "하느님을 사랑으로 에워싸는 모든 녹색이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너의 신전을 신중하게 정돈하여라." 이에 따른 녹색 힘에 대한 특별한 관계는 바로 인내심이다. 그녀는 그것을 화를 잘 내는 조급함의 반대로 여겼다: "나는 모든 녹색의 부드러운 입김이다...." 넓은 도량과 침착함과 사랑은 녹색 푸름 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영혼을 나타낸다. 힐데가르트의 의술 전체는 녹색 힘의 가르침에 기초를 두고 있다.
 힐데가르트에게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중세기에 생겼던 유태의 전설적 비교 (秘敎)인 카발라교에서, 녹색은 신의 자비를 나타내는 색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발라교도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일치가 이루어진다: "신의 은총과 엄격함은 흰색과 빨간 색으로 상징되는 반면, 균형을 이루는 자비 안에서의 통합은 특히 녹색으로 묘사된다."
4) 은색
 흰색이 금속성을 지닌 은색은 순결과 순수함의 상징이다. 은색은 진주와 달과 여성적 원리와 관련이 있으며, 순결의 상징인 성모마리아를 대표하기도 한다. 은빛을 나타내는 달은 부적으로도 사용된다. 기독교에서 은색은 영혼을 빛을 밝혀주는 색이다. 은색은 변화와 정화와 지혜의 상징이며 적응력이 있는 색으로 다른 색들과도 잘 어울린다. 은색은 흰색이 빛을 내는 색으로 재료의 순수성을 지닌 가문의 유산가치가 되는 상속 품으로 통용된다.  무감각과 무기력에 대항하는 색도 은색이다.

펌_http://www.jyj-arttherapy.or.kr/m-menu/note/note1-16-2.asp

출처 : Tong - 비오는날 고양이님의 design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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