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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이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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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oon 2012. 7.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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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전성시대다. 10여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커피전문점 열풍은 아직도 거세다. 반경 100~200m 이내에 10여개 이상의 커피전문점이 존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같은 커피전문점의 열풍을 만든 소비층은 20~30대 여성이다. 그들은 커피를 단순한 소비 대상으로 생각지 않고 하나의 문화로 인식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커피전문점도 독특한 자기만의 문화를 내세우고 있다. 그것을 담은 것이 바로 커피전문점의 브랜드 네이밍, 이름이다. 1999년 서울 이대 앞에 매장을 오픈하고 커피전문점을 문화로 인식하게 만든 브랜드는 '스타벅스'다. 스타벅(srarbuck)은 소설 '모비딕'에 나오는 항해사다. 큰 키에 열정적인 성격으로 다정다감하면서 양심적인 선원으로 등장한다. 작품 속 그는 커피를 너무 좋아한다고 묘사되어 있다. 이 이름을 따서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스타벅스의 로고에 나오는 여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인어 세이련(siren)이다.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해 죽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사람들을 홀려서 스타벅스에 자주 발걸음을 하게 만들겠다는 뜻이 로고에 담겨 있다.

2000년대 후반 국내 카페 열풍 주역은 카페베네다. 이탈리어어인 카페(caffee)와 빈(bene), 프랑스어인 뷰(vous)의 합성어인 카페 베네뷰의 준말이다. '좋은 느낌의 카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7세기 중반 이후 유럽의 지식인과 예술가들의 지적 교류 장소인 카페와 같이 문화와 시대적 정서가 함께 하는 명소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브랜드명이 탄생했다.

이태리 젤라또 아이스크림&커피전문점 띠아모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브랜드 이름에 이태리어를 사용했다. 이태리어의 '너'를 의미하는 띠(TI)와 '사랑하다'는 동사인 (아모르)AMOR가 합쳐졌다. 띠아모(ti-amo)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알갱이가 씹히는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생과일이나 우유, 커피, 초콜릿, 요거트 등 천연재료로 맛을 살렸다. 이로 인해 단맛이 강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이다.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량도 적어 밀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준다.

CJ그룹의 투섬플레이스(A TWOSOME PLACE)는 A(혼자), TWO(둘, 연인, 친구), SOME(동료) 등 누구나 와서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PLACE)를 브랜드명에 담고 있다. 특징은 다양한 디저트와 30여가지의 프리미엄 케이크 등이다.

엔제리너스(Angel-in-us)는 일명 천사다방으로 불린다. 브랜드명의 의미는 우리 안의 천사다. 천사가 전하는 신의 선물을 마시는 최고의 공간, 천사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정통 커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원래 2000년 자바커피로 커피사업을 시작한 롯데에서 2006년 엔제리너스로 리브랜딩했다.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하는 커피전문점은 커핀 그루나루다. '커핀(coffine)'은 커피(coffee)와 와인(wine)의 약어다. '그루나루(gurunaru)'는 나무 한그루, 강나무의 쉼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뜻한다. 인테리어는 상류층, 귀족들의 색으로 각광받고 있는 보라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2070612431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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