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와의 20개월.
이제 20개월이 되었다. 캣맘이 된지. ^^; 우리 아파트 주차장은 언제나 만원이라 일정한 자리에 차를 세울수도 없고 퇴근시간이 불규칙해서 고양이밥을 주는 시간도 일정치않타. 다행히 주차장 한가운데 언제인가부터 방치된 차량이 한대 있어서 그 차아래에 사기대접 두개를 두고 하나는 사료그릇으로 하나는 물그릇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스턴트 포장재들은 가벼워 이리저리 밀려다니는데 사기대접은 그 무게감으로 길고양이 밥그릇으로 딱이었다. 고마운 점은 동네 경비아저씨들이 묵인해주시는지 치우시지 않는다는 점. 감사할 뿐이다. 아쉬운 점은 사료를 두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인지, 녀석들이 나를 보고도 피하는지 좀처럼 그 모습을 보여주지않는다는 것이었다. 다만, 고양이의 존재를 알수있는 건 매일 조금씩 줄어드는 사료를 보고만..
고양이일기
2012. 8. 22. 17:27